파킨슨병, 떨림, 보행장애 외에도 몸이 굳어지거나 (근긴장이상증), 꼬이거나 (무도증), 툭툭 튀는 (간대성근경련증) 양상과 반안면경련, 안검경련등의 이상운동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와 Brain MRI, 뇌파, 유전자 검사등의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 후 진행되며 진단을 위한 검사와 거의 동시에 치료가 시작됩니다. 근긴장이상증과 반안면경련, 안검경련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Botox 주사제로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만 떨리는 안검경련과는 달리 입꼬리 등 얼굴의 다른 부위가 함께 떨리는 경우 안면경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흔히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돼 점차 심해지면 눈이 감기고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은 뇌혈관이 얼굴 신경에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서 혈관을 압박함에 따라 흥분을 일으키게 되어 생기며 이 때문에 안면근육이 수축해 떨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1차적으로는 약물 요법을 쓰며, 효과가 없는 경우 보톡스 치료를 병행합니다. 보톡스 치료는 3~6개월마다 다시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미세혈관 감압술” 을 이용하여 얼굴 신경을 압박하는 미세혈관을 떼어내는 수술적인 방법이 있으며 과정이 간단하고 대부분은 1회의 치료로 완치할 수 있어서 반안면경련의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