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카피라이트 바로가기

주메뉴

 

모바일 메뉴 닫기

모바일 메뉴 DIM처리 배경
모바일 메뉴 배경
통합검색

본문

건강상식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상식을 제공해 드립니다.

의료진 검색 온라인 예약 온라인 증명서 발급

슬기로운 소독 생활, 소독 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슬기로운 소독 생활

소독 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감수. 감염내과 정종탁 교수


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되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공공 안전 경보 문자에 익숙해졌다. 여럿이 함께 모이는 것은 어려워졌고, 개인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위생용품 수요도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생활 속에서 감염 위험을 쉽게 낮출 수 있고 사용법도 간단한 소독 용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 방역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완전한 건조가 중요한 손소독제

손소독하고 선물을주세요. 완전한 건조가 중요한 손소독제

물과 비누가 없어도 수시로 손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폭발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난 손소독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 작용을 하는 에탄올의 비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손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75~85%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탄올 60~95% 이상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4.7~70%를 권장한다. 에탄올 함량이 너무 적으면 소독 효과를 얻기 힘들고, 함유량이 많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손소독제 사용 시에는 눈이나 구강, 점막 등 상처가 있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어린이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려다 눈에 튀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갔다면 절대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방치된 손소독제는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봉 후 6개월~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손소독제의 에탄올이 가연성 증기를 확산해 폭발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손소독제를 바른 뒤 바로 화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최근 국내외 에서 손소독제를 바른 직후 화기를 사용해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탄올 함유량이 60%인 손소독제의 인화점은 20℃로 낮은 편이다. 에탄올은 휘발성도 강해 손소독제를 바른 뒤 30초 정도만 지나도 불이 잘 붙지 않으니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면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손소독제는 에탄올이 마르면서 세균과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원리이므로 500원 동전 크기만큼 손바닥에 도포한 후 30초 이상 골고루 비비고 마를 때까지 문질러주어야 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엄지손가락과 손가락 사이까지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구매할 때 식약처에서 항균 효과를 인정받은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손소독제 사용시 주의할하세요. 1) 손소독제 에탄올 함량 60~ 80%, 바이러스를 파괴할 만큰의 고농도 알코올, 피부가 약한 경우 피부질환 주의 , 점막에는 작그이 강하므로 손소독에만 사용. 손소독제가 눈에 튀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알코올을 씻어내요, 눈 감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돼요. 각막회화상 위험이 커요 반드시 안과 내원하여 진료 받으세요.

감염 위험 낮추는 소독액

감염 위험 낮추는 소독액

코로나19의 가장 큰 전파 방식은 비말로 인한 감염으로 알려졌지만, 비말이 묻은 물체를 만진 후 눈, 코, 입 등의 점막에 접촉하여 감염되는 접촉 전파도 주요한 감염 방식으로 환경 소독의 중요성이 커졌다. 문고리, 손잡이, 전등 스위치, 리모컨 등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건과 휴대전화, 책상, 키보드, 마우스 등 개인용품을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우선 환경부에 승인·신고된 코로나19 살균·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ecolife.me.go.kr)에서 인증받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소독제를 사용할 때 고무장갑 또는 일회용 라텍스 장갑과 보건용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분무하는 것이 아니라 물체 표면을 직접 닦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에 따르면 분무 소독은 오히려 에어로졸을 발생시켜 감염 위험을 높이고 눈과 호흡기, 피부를 자극할 위험이 있고, 사람들이 흡입했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집에 하나쯤은 구비돼 있는 가정용 락스도 유용하게 쓰인다. 방역 당국은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가구나 바닥 표면 등을 소독할 때 차아염소산나트륨을 0.05% 농도로 희석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 5% 희석액이 바로 가정용 락스다. 보통 락스 뚜껑이 10ml 용량이므로 물 1L에 락스 두 뚜껑을 섞으면 차아염소산나트륨 0.05% 희석액이 된다. 희석액을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고 잠시 후(약 1분 후) 물에 적신 천으로 다시 표면을 닦아줘야 한다. 소독을 마치고 나면 샤워 후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충분한 환기는 필수다.


※ 해당 기사와 사진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저작물로 임의로 복사, 수정, 변형, 재가공하여 게시, 배포하였다면 이는 저작권자인 당사의 허가없이 2차저작물을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 위반에 해당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