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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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전 환자가 알고 있어야 할 상식

평소에 갖고 있던 질환

고혈압, 당뇨, 천식, 신부전, 알레르기 등이 있겠습니다. 이들 질환에 대해서는 수술 전에 꼭 주치의와 상담을 해야 하며,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사들도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조절이 잘 되고 있지 않다면, 먼저 그에 대한 치료를 받은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경우에는 평소에 복용하고 있던 약물을 지속해야 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술 전 방문을 통해 환자의 현 의학적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준비를 합니다. 그 외에도 꾸준히 먹고 있던 한약, 간질 약, 정신과 약물 등도 주치의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흡연 및 음주

흡연은 최소한 수술 2주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 전후의 폐렴의 위험은 물론, 수술 후 1-2일째 무기폐로 인하여 인공호흡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전신 상태의 회복에도 지장을 줍니다. 음주 역시 마취제 효과에 영향을 주어 약 용량 조절이 필요하게 되고 만성 알코올 중독인 경우에는 오히려 더 많은 용량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금식

성인의 경우 수술 전 8시간 이상, 어린이의 경우 6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단, 다른 것이 첨가되지 않은 맑은 물의 경우는 수술 전 2시간까지 소량 섭취 가능) 그 이유는 마취 시 근 이완 후 기관내 삽관까지 위 내용물이 있는 경우 기도로 넘어와 흡인성 폐렴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식 시간을 지키지 못할 정도의 응급 수술인 경우에는 비위관 삽입과 제산제 투여 및 속성 기관내 삽관법을 시행하여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마취 경험과 수술 이력

마취 회복 후 심한 오심, 구토가 있었거나, 기관내 삽관이 어려웠던 경우, 호흡 장애로 인해 인공호흡 치료 및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이전 수술력 등은 미리 주치의에게 보고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방문 시 이 사실을 설명해야 합니다.

의치 및 손상된 치아가 있는 경우

제거할 수 있는 의치는 수술 전 다 제거하고 수술실로 오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심하게 흔들리거나, 손상된 치아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발치를 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고 거의 빠져있는 이는 기도로 넘어가 이물로 막힐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기관내 삽관시 제거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