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자간호기록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원에서는 그 동안 국내외적으로 축적된 간호용어 표준화 노력을 기반으로 2002년 국제간호연맹(ICN)에서 발표한 국제 간호실무분류체계(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nursing practice, ICNP) 베타버전과 전자간호기록에 대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박현애 교수의 연구에 근거하여 간호기록에 사용되는 간호용어를 표준화하여 10여년간 임상에 적용하여 왔으며, 지속적인 간호용어의 정제를 통해 간호기록의 질적 상향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ENR은 표준 용어체계인 ICNP 기반에서 더 나아가 근거기반의 가이드라인 및 EAV(Entity, Attribute, Value) 모델의 적용이 가장 큰 특징이라 말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간호기록의 범위 및 깊이, 즉 속성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간호기록의 중복입력 제한 및 기록의 통일성을 추구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의 틀 내에서 관리됨으로써 데이터 추출이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되었습니다.
외래,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일반 병동이 아닌 특수 부서를 포함한 모든 간호업무 단위의 EMR 간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성 있게 통합하였습니다. 따라서, 환자별로 같은 기록지는 작성된 부서에 관계없이 동일한 인터페이스 내에서 작성, 조회되어 모든 간호기록이 연속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전자간호기록(ENR)은 사용자 요구도 조사 및 분석을 통한 기능 및 화면들이 추가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임상관찰 및 초기간호정보조사지의 누적조회 기능, 간호일지 특정기록 검색 기능, CPR 스톱워치, To do list, 개인별 환경설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간호사들은 전자간호기록(ENR)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에 도입된 UC(Unified Communicaton)는 화면 속에 구현된 의사소통 채널로써 특히 차세대 ENR의 다양한 화면 속에 UC가 도입되었으며 장소 및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간호사들의 부서간, 직종간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Summary sheet , 욕창위험, 낙상위험, 환자정보 확인 등 공유화면을 구현하여 간호사 및 타직종간 의사소통 시 환자파악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