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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척추는 안녕하십니까?! 척추 바로알기

당신의 척추는 안녕하십니까?!

척추 바로 알기


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교수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기둥이 되는 신체 기관이다. 기둥이 바로 서야 집이 온전하듯, 척추가 바로 서야 온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척추가 무너지고 질환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척추 통증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척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척추는 우리 몸의 200개가 넘는 뼈 중에서 26개를 차지하며 몸의 전체적인 골격을 잡아주는 기둥이다. 몸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디스크와 뼈가 겹겹이 쌓여 있어 단단함과 유연성을 모두 갖춘 기관이다. 척추는 크게 5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머리를 지탱해 주는 목뼈(경추, 7개)와 등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등뼈(흉추, 12개), 척추질환이 잘 발생하는 허리뼈(요추, 5개), 그리고 요추 아래 위치한 엉치뼈(천추, 원래는 5개지만 뼈의 발달 과정 중 합쳐져 1개를 이룸)와 꼬리뼈(미추, 2~3개의 뼈가 합쳐져 1개를 이룸)로 이루어져 있다. 척추는 옆에서 바라보면 완만한 영문자 ‘S’ 형태다. 각 부위에 따라 척추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큰 척추체, 잘록한 허리가 되는 척추경,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 근육과 힘줄이 붙는 관절돌기를 구성한다.
꼬리뼈인 미추를 제외하고, 경추에서부터 요추 상부까지 척추뼈 내에는 구멍이 존재한다. 척수는 뇌에서부터 출발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신경가지의 뿌리인데, 이 척수가 척추뼈 사이 구멍을 통해 아래로 뻗어나간다.


척추의 구조

척추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

척추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지지 역할이다. 요즘 많이 얘기되는 일자목, 거북목, 편평한 허리는 모두 척추의 S자 굴곡이 무너지며 생기는 현상이다.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이 있으면 어깨와 골반 균형이 깨져 좌우 높이가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척추의 또 다른 중요기능은 척수의 보호다. 척수는 우리 몸의 감각 및 운동신경, 균형, 대소변 기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뇌의 명령을 온몸에 전달해 신체를 움직이게 하며 전신의 감각을 뇌로 전달하기도 한다. 척추뼈는 이렇게 중요한 척수를 보호하는 갑옷과 같다. 따라서 척추뼈가 외상으로 다치거나 종양, 퇴행성 척추질환에 의해 척수 손상을 입게 되면 평생 회복되지 않는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척수는 척추 분절마다 좌우로 신경가지를 내는데 이를 신경근이라고 부른다. 이 신경근이 눌리면 상·하지의 방사통이 느껴지거나 척추 분절에 따라 운동신경 마비를 보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척추는 기둥처럼 서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몸통을 굽히고 펼 수 있게 하며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로 인해 유연성과 안전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척추를 이루는 구조 중 관절돌기에는 척추주변의 수많은 근육, 힘줄이 부착하는데 이러한 구조물도 척추의 움직임을 돕는다.


척추의 구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은?

척추와 연관된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이다. 전 인구의 80%가량이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상당히 심한 요통을 경험한다고 보고된다. 요통은 45세 미만의 성인들이 겪는 질환 중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이러한 요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가장 흔하다.


염좌

척추 중 요추는 주변 근육이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절에 비해 많은 움직임을 담당한다. 요추 염좌는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갔을 때 발생한다. 근육의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서기, 걷기, 앉기, 물건 들어올리기와 같은 일상 동작을 취할 때, 균형이 맞지 않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꼭 노인 환자가 아니더라도 평상시 근력이 떨어지는 젊은 연령의 환자에게도 나타난다.


허리디스크(정식명칭은 ‘추간판 탈출증’)

척추뼈 사이에 자리하는 허리디스크(추간판)는 젤리와 같이 수분이 많은 상태였다가 나이가 듦에 따라 탄력을 잃게 된다. 이때 디스크 안쪽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을 누르게 되면 요통과 하지 방사통(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혹은 발끝까지 땅기고 저린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제한을 준다.


척추질환 치료 시 중요한 요소는?

대부분의 요통은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거나 물리치료, 약물치료(보존적 치료), 주사치료 적용 시 쉽게 호전된다. 하지만 요통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감각의 소실, 운동신경의 마비(비틀거림, 상·하지의 힘빠짐, 떨림 등)가 진행된다면 방사선 사진, MRI와 같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가려내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의 요통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위와 같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통증과 기능 소실 여부, 정확한 진단을 모두 참고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척추 건강을 위한 ‘Do it’ 리스트

척추 건강을 위한 ‘Do it’ 리스트

1 적절한 체중의 유지. 2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3 복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 수영과 같은 수중 운동, 걷기, 고정식 실내 자전거 등. 4 금연: 흡연은 척추뼈의 칼슘을 감소시키고 디스크의 변성을 초래하는 데 밀접한 연관이 있음. 5 올바른 자세 유지: 방바닥 좌식 생활보다는 의자 생활 영위

척추 건강을 위한 팩트 체크!

요통이 발생하면 무조건 누워서 쉰다

3~7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장기간의 휴식은 근력 감소를 유발한다. 움직일 수 있다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침대가 요통 환자에게 좋다?

딱딱한 침대냐 부드러운 침대냐보다는 척추 굴곡에 맞는 ‘적당히 단단한’ 침대가 좋다고 보고된다. 요통이 있는 경우 누웠을 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도 좋다.


허리의 안정성을 위해 복대가 필요하다?

요통의 급성기에는 복대가 척추의 움직임을 줄여 통증 감소에 기여하지만, 장기간 착용할 경우 허리를 둘러싼 근육 약화를 초래해 오히려 독이 된다. 그러나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허리에 하 중을 많이 받는 작업 시에는 복대가 도움이 되므로 상황에 따라 적용하면 된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도 치유된다?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 변화(디스크의 탄력 감소, 척추관 좁아짐 등)를 운동으로 막을 수는 없다. 운동과 별개로 퇴행성 변화는 진행된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지연시키고 주변 근육을 강화해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진 소개

최은주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전문진료분야]
마취통증의학과 : 급.만성 통증치료
마취통증의학과 (암센터) : 암성통증
마취통증의학과 (척추센터) : 척추통증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센터) : 암성통증, 척추통증, 비수술적치료, 대상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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