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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산은 임신전 관리부터 시작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산전 관리’는 여성 또는 부부가 함께하는 임신 전의 생의학적, 행동적, 사회적 건강관리를 뜻한다. 부정적인 임신 결과를 유발하는 행동적, 개인적, 환경적 요소를 줄이고 산모와 아동의 건강을 증진하는 게 목표다. 행복한 출산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산전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체크할 것

임신 준비 단계에서는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와 각종 질환,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하고 원인 인자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게 좋다. 산부인과 의사와 각종 인자, 질환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적절한 처치를 받고, 동시에 산전 필수 검사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전 필수 검사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부인과 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이 있다. 혈액 기본검사를 통해 혈소판, 간, 신장, 갑상선, 난소 기능 및 빈혈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혈청을 통해서는 B형 간염과 에이즈, 풍진 항체 검사, 매독 반응 검사가 이뤄진다. 소변검사로 요로감염 여부, 신장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산전 필수 검사는 보건소를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다. 그밖에 자궁경부암검사, 부인과 초음파검사와 같은 부인과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핵 유무 확인을 위해서는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한다.

임신 준비에는 바른 생활 습관 형성도 중요하다. 그중 비만은 주산기 합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고 조산이나 사산과 같은 문제를 비롯해 자녀의 만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한다면 체중 감량을 통해 BMI 수치를 정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술과 담배는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금주, 금연은 필수다. 잇몸병과 같은 치주 질환도 조산이나 저체중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치과 관리를 미리 받는 것이 좋다.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들
종류 문제 목표/처치
산부인과력 반복 유산 혈전성향성, 갑상선 이상,
자궁 기형, 유전학적 이상
관련 검사 시행
가족력 혈전성향, 응고 장애, 혈색소
병증, 염색체 이상
유전 상담
사회력 음주, 흡연력 금주, 금연
약제복용력 항간질약, 비타민A,
항응고제 복용
약제 변경 필요시
각 진료과 전문의와 상담
환경 요인 수은, 납 각 진료과 전문의와 상담
여행력 지카 바이러스 감염 전문의와 사전 공유

임신 전 예방접종 및 식이 습관 개선 필요

임신 전에 예방접종 항목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접종(Tdap)의 경우 매 임신 27~36주 사이에 이전 접종 이력과 무관하게 한 번 더 접종할 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역시 유행 시기에 임신 중에도 주수 상관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시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된다. MMR이라고 불리는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 접종도 필요하다. 특히 풍진 감염 시 선천성 기형이 증가하고 위중한 태아 합병증을 낳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전 접종이 권고된다. 단, 생백신이므로 접종 후 한 달간 피임해야 한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항체 여부를 확인 후 접종해야 아이의 간부전, 태아 수직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항체가 없다면 세 번 간격으로 접종해야 한다. 수두 백신은 항체가 없을 시 임신 최소 두 달 전에 한 달 간격으로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하며 접종 후에 한 달 이상 피임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의 경우 임신 전에 미리 접종을 마쳐야 한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예방접종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접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이 패턴을 미리 갖춰야 한다. 적정한 양과 영양소를 골고루 조합해 식사하면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조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태어나는 아이의 대사성 질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임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3년 전의 식습관이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등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므로 미리 식사 습관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임신 전 엽산 복용

엽산(비타민 B9)은 세포 성장 및 분화, 신경관 발달에 필수적으로, 임신 초기 신경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Neural tube defect)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임신 세 달 전부터 기본 용량으로, 고위험 요소가 있는 여성이라면(이전에 신경관결손 태아를 임신한 적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여성, 뇌전증약을 복용하는 경우 등) 고용량으로 엽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 홍연희 교수

본 내용은 분당서울대병원(SNUBH) 건강강좌 ‘신혼부부를 위한 아기 갖기 전 건강강좌’(산부인과 홍연희 교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SNUBH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user/snubh)을 방문하시면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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